티스토리 툴바

오랫만에 다시 돌아온 블로그를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

사회 전반적인 이슈들에 대해 포스팅 하려했던 원래 취지와 다르게
이명박 취임 이래, 무수히 쏟아졌던 정치적 공방전...
거의 목숨걸고 싸울듯 부디쳐오는 수많은 언론과 일부 시민들.

10년만에 잡은 정권을 다시 내어주었기에 더욱더 치열했던 재탈환 공세... 
그리고 나라 곳곳에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지난 10년간의 색채들, 이념들, 진보 사상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이명박 정부의 색깔과 캐릭터를 더욱 견고히 하게 되었고
잘한것 못한것 미진한것들과 함께 이제 임기 2년을 채 남겨놓지 않았으니 참 많이도 달려왔다. 그리고 많은 업적 또한 남겼다.


그러하되, 끊임없이 치열했던 정치 공방전은 취임초기 이후 광우병사태를 절정으로 치달은뒤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슬슬 지루해 지기 시작했고
무엇하러 열과 성을 다해 내 의견을 세상에 알리려 하였는지
삐딱하고 편협한 시각을 바로잡고자 열심히 댓글 토론한 것이 나에게 남겨준것이 무엇인지
지치고 약간은 허탈한 마음에.. 아예 정치에 관심을 끊고 살았다.

물론 간간히 들려오는 세상돌아가는 소리와, 꾸준히도 끊이지 않는 2MB OUT을 보며
그 누구도, 심지어는 외계인 침공조차도 저들의 저런 외침과 알수 없는 적개심은 바로잡을 방도가 없다는 생각을 하며...
주변에서도 정치얘기를 꺼내면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척 정치바보 행세를 하였더니
그들의 답답하고 억지스러움에 더이상 한마디 해주고 싶지도, 관심이 가지도 않았다.

 
그 가운데 분명 이명박 대통령 및 이하 정부가 잘못한 점이 여러번 눈에 띠어
포스팅 하고자 하였으나, 한번 끊은 관심은 다시 쉬이 정 붙이기 어려웠기에
구지 손 놀림으로 피곤을 더하고 싶진 않은채 그렇게 블로그 2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그런데 문득 생각이 나 들어온 이 블로그에
지금도 간혹 누군가 지나가다 한마디 댓글을 남겨주고
그 당시 치열했던 토론을 보며 한마디 의견을 남겨주는 것을 보니
왠지 모를 희열이 느껴지고, 토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감도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시간은 갔지만, 토론했던 흔적은 남아 오랫동안 당사자들과 또 누군가에게 의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지 아니한지...

나 역시 그때를 돌아보며, 어떤것이 과했고 어떤것이 모자랐으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잠시동안 이런 저런 글들을 둘러보며 가만히 감상을 하였다.


다시 본연의 자세로...
배움에는 끝이 없으니
토론도 멈출수 없는법.

언제나 새로운 사람들과의 교류는 즐거운 기대를 갖게 한다. 


ps.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전의 프리젠테이션을 너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기사들에 감동이 되어 글을 쓰고 싶었는데, 그사이 벌써 유치확정 소식이 들려왔다.
2차까지 가지도 않고, 1차에 바로 확정!

정말 감동적이며, 자랑스럽다.
수고한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무한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년만에 돌아온 블로그  (0) 2011/07/06
Posted by 쇼르 ˚
Tag , ,

댓글을 달아 주세요